인천 부평중이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유선 감독이 이끄는 부평중은 30일 강원도 춘천시 막국수축제장 내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중등부 결승에서 마산중을 4대2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부평중은 지난 4월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준결승에서 울산 대송중을 4대0으로 완파한 부평중은 이날 결승 시작과 함께 연이어 두판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부평중은 청장급(70㎏ 이하) 원성현이 마산중 안철민을 2-1로 제압해 분위기를 반전한 뒤 용장급(75㎏ 이하) 이호현이 박상원을 등채기와 안다리로 모래판에 뉘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부평중은 용사급(80㎏ 이하) 이민수가 마산중 이태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역사급(90㎏ 이하) 김진성이 이준수를 2-1로 꺾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