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로 임명된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제이노믹스’를 구상한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조 신임 대사는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조언을 해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주영국대사를 지내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EU)과 독일을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IBRD와 IMF 등에서 경제분석관 등으로 활동했다. IBRD 자문교수,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 경력 등 ‘글로벌 경제’를 잘 알고 있는 경제학자라는 평가다. 양국 간 이슈로 떠오른 한미FTA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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