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제과학진흥원 ‘주문식 맞춤 교육’] 산업 현장에 딱 맞는 교육… 中企 경쟁력 쑥쑥

리더십·마케팅·경영전략·기획 등 기업 원하는 모든 과정 진행 가능
도내 기업 대상으로 상시 신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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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의 뿌리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라고 말했다. 

교육은 단기적으로는 얼마간의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지만, 그 효과는 이슬비에 옷 젖듯이 몰래 스며들어 다른 투자에 비할 바가 못 되는 큰 성과를 내도록 기여한다. 때문에 하루하루 바쁘게 기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교육은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 돼버렸다. 이러한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주문식 맞춤교육’이 중기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 주문식 맞춤교육’은 자체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해 개별기업의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중소기업 현장에서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교육이다.

 

맞춤교육은 기업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교육과정으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비용은 실비 수준으로 부담 없이 진행 가능하다. 진흥원은 지난 3년간 매년 1천 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8월 기준 총 46회 교육을 운영해 이미 1천45명이 수료했다. 

특히 진흥원은 4년째 유한킴벌리와 협약을 맺어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787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 시키는 등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 맞춤교육은 △계층/리더십 △마케팅/CS △경영전략/기획 분야뿐만 아니라 기업이 원하는 모든 교육 과정 진행이 가능하며, 도내 소재 중소기업이면 신청가능하고 연중 상시 신청 받는다.

 

특히 3년 연속으로 맞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프린터기 제조업체 (주)디지아이는 채용 면접 전날 임원진을 대상으로 면접관 교육을 실시해 면접관의 역량강화에 힘쓰는 등 기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주)디지아이 인사담당자는 “일반적인 교육과 달리 맞춤형 교육은 해당 기업의 제품과 아이템 등 기업의 환경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업의 매출 등 실적을 올리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LCD 설비 전문업체 S사는 4회에 걸쳐 직급별 리더십 교육을 경기경제과학원 교육장에서 진행했으며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E사는 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평택시 소재 경동인재개발원에서 Project Management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맞춤교육은 해외 현지법인에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제공한다. 진흥원은 (주)에스코넥의 현지법인이 위치한 중국 청도와 동관에서 한국인 10명, 중국인 50명으로 구성된 6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진흥원은 교육 진행에 앞서 광주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맞춤 교육에 대한 니즈를 파악했고, 중국 현지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분석해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은 현지 직원의 조직 활성화 및 CS역량 제고를 위해 △마인드 경영 방법 △비즈니스 매너 △감성 커뮤니케이션전략 등으로 구성해 운영했다.

 

(주)에스코넥 관계자는 “해외 현지법인 직원을 대상으로는 교육진행에 어려움이 많은데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의 상황에 맞는 양질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기업의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교육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아카데미 홈페이지(http://www.gbedu.or.kr)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며 교육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일정을 잡으면 된다.

 

‘중소기업 주문식 맞춤교육’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경제과학원 교육팀(031-259-6066)에 문의하면 된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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