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월드컵북로 연결도로 정체 풀린다

120m 구간 6차선 확장 공사 내년 초 완공

▲ 왕복2차선으로 병목 현상이 심한 제2자유로 월드컵북로 연결도로 위성사진.
▲ 왕복2차선으로 병목 현상이 심한 제2자유로 월드컵북로 연결도로 위성사진. 민경선 도의원 제공

내년부터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왕복 2차선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제2자유로의 서울 방향 끝 지점인 상암동 월드컵북로 연결도로의 병목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민경선 도의원(고양 3)은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올해 말 제2자유로 상암 월드컵북로 120m 구간 확장 공사에 착공해 내년부터 왕복 6차선 도로로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제2자유로(경기도 지방도 제357호선)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구룡사거리와 파주시 탄현면 갈현입구사거리를 잇는 32.1㎞ 길이의 도로로 지난 2010년 7월 개통했다.

 

제2자유로 구간 중 서울 월드컵로와 고양시 대덕동 주민센터로 이어지는 월드컵북로는 서울과 고양시를 잇는 주요 도로로서 많은 고양 시민들이 통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월드컵북로 120m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왕복 2차선(편도1차선) 도로로 좁아지는 기형적인 구조로 병목현상이 유발, 이용자들의 큰 불편을 초래했다. 출퇴근 시간대 제2자유로에서 상암동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과 그 반대 차선 양방향 모두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양 시민의 민원에 따라 지역 정치권이 최근 3년간 서울시와 협상을 벌인 결과, 지난 7월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가 완료되면서 왕복 6차선 도로 확장이 결정됐다. 현재 도로 확장 공사 설계를 수행 중인 SH공사는 올해 12월께 착공해 내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민 의원은 “제2자유로 도로 조성 당시 교통영향평가를 근거로 SH공사가 중앙분리대형 녹지와 10.9m에 달하는 인도를 만들면서 터무니없게도 왕복 2차선 도로가 조성됐다”며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될 경우 통행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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