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단체 결승서 김천시청 3-1 제압
수원시청이 2017 회장기 전국대학ㆍ실업 배드민턴연맹전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5년 만에 전국대회 패권을 안았다.
수원시청은 31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한기훈이 단ㆍ복식을 모두 따내는 활약을 펼쳐 ‘강호’ 김천시청을 3대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 2012년 가을철 배드민턴선수권대회서 우승한데 이어 5년 만에 정상을 밟으며 2005년 창단 이후 통산 2번째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8강전에서 광명시청, 준결승에서 충주시청을 모두 3대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수원시청은 이날 이상호가 1단식에서 김천시청 이윤규를 접전 끝에 2-1로 눌러 기선을 제압한 뒤 한기훈이 2단식서 손완호를 2-0으로 완파해 승기를 잡았다.
수원시청은 이어진 첫 복식 경기서 김대성ㆍ신동범 조가 김천시청 엄지관ㆍ고성현 조에 0-2로 패해 쫓기는 신세가 됐지만 유연성ㆍ한기훈 조가 2복식서 장승훈ㆍ최종우 조를 2-0으로 일축해 감격의 우승을 일궈냈다.
김종웅 수원시청 감독은 “매 경기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라며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고, 선수들과 비시즌 기간 열심히 훈련에 집중해 내년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일반부 단체전서는 화순군청이 영동군청을 3대2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대학부서는 경남기술과학대와 부산외대가 각각 세한대와 한국국제대를 3대2, 3대0으로 꺾고 남녀 정상에 동행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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