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에도 중국으로부터 위생허가를 받게 되면서 수출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어울 화장품 3개 제품이 중국식약품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위생허가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과 ‘인텐시브 리뉴잉 앰플세트’, ‘홍삼크림’ 등 3종이다. 이에 어울은 총 19개 제품에 대한 중국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시는 지난달 25일 중국 허난성 장저우에서 열린 ‘어울’ 론칭행사에서 용고그룹과 위챗상들로부터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 인증 취득으로 또 한번 어울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중국 최대 파트너사인 용고그룹과 전자상거래업체 위코리아고(WekoreaGO) 등으로부터 매월 약 30만장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점차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중국 위생허가는 까다로운 절차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라며 “어울의 경우 그동안 시가 정확한 인증기준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준비해온 노력이 조금씩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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