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중학생 1일 기자체험’
시흥 시화중 학생 30여명 방문 기자의 실생활·역할 직접 체험
시흥 시화중학교(교장 서정환)1~3학년 학생 30여 명이 31일 경기일보를 방문해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연수 과정을 마치며 ‘신문기자’를 직접 체험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경기일보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춰 토론과 실습,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1교시 ‘신문레시피-신문의 이해’,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 3교시 ‘나는 기자다’, 4교시 ‘나는 뉴스큐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 부문별 수업을 통해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는 과정과 신문을 만드는 과정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인터뷰 기사도 작성했다.
1교시 ‘신문레시피’에서 신문 제호, 발행일자, 제목, 사진, 기사, 바이라인 등 신문의 기본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나서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 시간에는 경기일보 기자를 직접 만나 기자들의 실생활을 엿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기자를 하며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가장 어려웠던 취재는 무엇이었나요”, “기사가 잘못 보도됐을 때 기자와 회사는 어떻게 대응을 하나요” 등 평소 기사와 기자에 대해 궁금했던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학생들은 현직기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3교시 ‘나는 기자다’ 시간에 직접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며 예비 기자로서 숨겨진 재능을 발휘했다. 현직 기자 못지않게 멋진 제목을 뽑아내고 사진을 고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정새나 학생(16)은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기자의 매력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막연히 기자를 꿈꿨는데, 기자의 생활과 하는 일을 직접 알아보니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영후 학생(15)은 “진로체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직업을 살펴보고 꿈을 꾸고 있는데, 기자의 세계를 알게 돼서 재밌고 유익했다”고 밝혔다.
박언조 시화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평소에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고, 접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데, 체계적이고 아이들의 직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인 것 같다”며 “다양한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 주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진행하는 ‘1일 기자체험’ 연수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열리며 경기ㆍ인천 지역 22개 중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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