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 30∼40대 고신용자 비중 높아

대출 잔액 1조4천억원…비상금 대출 건수 가장 많아

카카오뱅크 대출, 30∼40대 고신용자 비중 높아

대출 잔액 1조4천억원…비상금 대출 건수 가장 많아

카카오뱅크에서 대출받는 사람은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신용도에서는 고신용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27일까지 출범 한 달간 가입한 고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총 계좌개설 수는 307만 건, 대출 잔액은 1조4천90억원, 예·적금 잔액은 1조9천580억원이었다.

대출 고객은 30∼40대가 전체 대출액의 83.5%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용등급별로 보면 1∼3등급의 고신용자가 66.7%였다.

여신 상품별로 고객 비중을 보면 건수 기준으로는 비상금 대출이 52.7%로 가장 많았고 마이너스통장대출(32.2%), 신용대출(15.1%) 순이었다. 그러나 금액 기준으로 보며 마이너스통장 비중이 49.4%로 가장 높았고 신용대출(43.6%), 비상금 대출(6.9%) 순이다.

가입 고객들을 보면 30대 비중이 35%로 가장 높았고 20대 30.1%, 40대 21.6% ,50대 이상8.5%로 집계됐다.

계좌개설 시간대는 일반 은행 영업시간이 끝난 오후 4시 이후부터 자정까지가 42.5%로 가장 많았다.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이용한 고객도 14.1%로 나타나 은행 영업 이외 시간에 가입하는 경우가 56.6%로 영업시간 내 비중보다 높았다.

카카오뱅크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모바일을 통한 고객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