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말기 신부전증 투병 최홍림 우울한 가족사, 친형과 40년 인연끊고 산 이유

▲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개그맨 최홍림
▲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개그맨 최홍림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개그맨 최홍림이 친형과 얽힌 우울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최홍림은 40여 년만에 연락해 온 형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최홍림은 형이 자신을 때림으로 인해서 부모한테 돈을 타갔다며, 돈을 안주면 자신을 때렸다고 털어놨다.

그때 당시 맞은 상처로 살점이 시커멓게 변했고, 살점이 뜯겨 나갈 정도의 고통을 받았다고. 자신 뿐만아니라 누나까지 때렸는데 손바닥을 회초리로 때리던 것이 나중엔 몽둥이, 야구방망이에 칼까지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어린 나이에 너무 무서운 경험이어서 수십년간 형과의 인연을 끊었는데, 최홍림이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형이 끈질기게 연락을 해왔다고.

그러나 어렸을 때의 그 무서움 때문에 결코 손을 내밀고 싶지 않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신장 기능이 8% 밖에 남지 않은 최홍림은 결국 형과 연락을 취해 신장이식 적합성 검사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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