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냉동냉장시설 준공식 가져,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사업 적극 추진키로

▲ 대청도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준공식

지난 1일 옹진군 대청면 선진포항에서 조윤길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유관기관장,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대청도 냉동냉장시설은 민자사업(대청영어조합법인)으로 총 사업비 7억원(시비 2억1천만원, 군비 2억8천만원, 자담 2억1천만원)을 들여 대청면 선진포항에 연면적 약 328㎡의 규모로 건립됐다.

 

1일 최대 10톤 냉동처리, 최대 냉장보관 30톤이 가능하다. 지역에서 생산된 꽃게 등 수산물을 신선하게 처리하여 상품성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서해5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위판은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옹진수협에서만 이루어져 과다한 유통 물류비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작업현장에서의 수산물 처리가 어려웠다.

 

이때문에 변질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어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어 냉동냉장시설 설치 및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옹진군은 도서지역으로 육지에 비해 출하비용이 크고, 보관, 유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번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 내년에도 국비와 시비, 군비예산을 확보하여 도서 지역에 대형 냉동냉장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고 서해5도 어업인들이 안정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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