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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365일 부부처럼, 섬진강 두 할머니의 유쾌한 백년해로

승인 2017-09-05 00:00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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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90회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90회
5일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90회는 섬진강 두 할머니의 유쾌한 백년해로 편이 방송된다.

섬진강은 전국 5대강 중 유일하게 하굿둑이 없어 민물과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교류되는 곳이다. 특히 강줄기가 바다로 빠져가는 섬진강 하구에 위치한 경남 하동은 재첩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12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재첩 공동작업을 하는데, 늘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며 작업을 하는 박윤자(72), 정다순(69) 할머니. 서로를 ‘영감탱이’, ‘할망구’라 부르며 부부처럼 꼭 붙어 다니는 모습이다.

한 달에 총 여섯 번 재첩 잡이에 나서는 이들. 새벽 6시에 시작해 오후 2~3시까지 이어지는 재첩 공동 작업 현장은 장관을 이룬다. 

흥이 많고 털털한 윤자 할머니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다순 할머니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억척같이 일만 한다. 

성격이 달라 늘 서로에게 잔소리를 하며 티격태격하지만 없으면 죽고 못사는 사이인 두 사람. 일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잠까지 같이 자며 365일 함께 있는 유쾌한 두 할머니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90회는 5일(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휴먼다큐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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