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통계로 인구 현황에서 미래 변화까지 예측

통계청, 시각화 서비스…이용자 정책 제안도 가능

▲ 통계청
▲ 통계청

현재 인구 현황과 미래 변화 모습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각화 인구통계 서비스가 등장했다.

통계청은 4일 국가통계정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국가통계포털에서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 시각화 콘텐츠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일반시민 및 전문가가 포함된 통계청 국민디자인단이 기획에 참여해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반영했다. 국민디자인단은 정부정책 공급자인 공무원과 수요자인 국민, 서비스디자이너 등이 함께 참여해 정책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해석하고 개발하는 팀이다.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려주는 콘텐츠다. 숫자로 보는 인구, 인구로 보는 미래, 체험마당 등 크게 3부문으로 구성됐다.

‘숫자로 보는 인구’ 부문은 장래추계인구 등의 인구통계를 통계표, 그래프, 설명글로 제공한다. 인구와 가구, 출생과 사망, 혼인, 연령구조, 부양비, 다문화 등 6개 대분류에서 26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인구로 보는 미래’ 부문은 인구구조 변화가 세대갈등, 고용, 복지 등 사회·경제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와 다른 미래 모습을 예측해볼 수 있도록 기고문 ‘미래를 보는 시선’과 인구와 관련된 지면기사 스크랩 서비스인 ‘미디어가 본 미래’로 세분화 된다.

현재 게재된 기고문은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의 ‘인구를 알면 미래의 기회가 열린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구조의 고령화와 사회갈등’,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교수의 ‘장래인구구조로 본 세대관계의 변화’ 등이다.

마지막으로 ‘체험마당’ 부문에서는 이용자가 인구와 관련된 정책 또는 바라는 점을 포스터로 제안할 수 있다. 정책 제안 기본 주제는 저출산에 대비한 만혼·비혼 대책, 출생에 대한 사회적 지원 방안, 안심 보육 및 교육 개혁 대책 등 8가지다. 기본 주제에 포함되지 않는 내용은 이용자가 직접 선정해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체험마당에서는 또 이용자가 인구변동 시나리오를 선택해 미래 인구변화를 피라미드 움직임으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통계청은 “이번 시각화 콘텐츠 개시로 국민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현황을 이해하고 정책 및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에게서 나온 통계정보를 이용자들이 친숙하고 쉽게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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