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경기 명품 강소기업]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2연패’ 경기도… 대한민국 산업계 이끈다

전국 17개 시·도 285개 분임조 8천여명 참가 5일간 창의적 경영혁신·개선 우수사례 공유
삼영잉크페인트제조·서울우유 양주공장 등 창조적 혁신 도내기업, 품질 노하우 전국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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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주) 평택공장 분임조
경기도가 산업계 전국체전인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전국 최고의 품질관리 수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 16개, 은 9개, 동메달 8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회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11연패 위업을 달성하고 지난 2015년 준우승, 다시 지난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13번째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품질경영운동 보급과 품질의 세계화, 국가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197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경진대회는 전국 산업체 근로자들이 직접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연구ㆍ개선한 창의적 경영혁신이나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대한민국 산업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하이닉스 ㈜ 이천 사업장 분임조
SK하이닉스 ㈜ 이천 사업장 분임조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285개 분임조, 8천여 명이 참가해 각 기업의 품질경영활동 실적에 대한 성과보고, 품질관리 노하우 전수 등을 나누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5일간 개최된 이번 대회는 첫날 ‘품질콘서트’로 포문을 열었다. 학술적인 품질지식을 감성적 문화와 융합해 쉽고 재미있게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진행된 품질콘서트는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과 김기형 LS산전(주) 상무, 누가 오래 가는가 저자인 문성후 작가의 특강과 함께 분임조원들이 함께 고민상담을 하는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진대회의 꽃인 ‘품질분임조 발표대회’에는 ‘2017 경기도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의 ‘황금박쥐’와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공장의 ‘사군자’,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의 ‘Non-Stop’, SK하이닉스(주)이천사업장의 ‘챔피언’ 등 4개 팀을 비롯한 도내 총 33개 팀이 출전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현장개선 △6시그마 △상생협력 △자유형식 등 9개 분야에 출전해 생산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품질개선, 위험요소 제거, 설비운영 효율화 등 품질경영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는 분임조당 15분 내외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이 10분간 이어진다. 평가는 각 부문 기업규모별(대기업/공공기업ㆍ중견기업ㆍ중소기업)으로 구분해 실시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금ㆍ은ㆍ동메달 수상 분임조가 결정된다.

 

품질 콘서트
품질 콘서트
그 결과 도내 16개 팀이 금상의 영예를 안으며 경기도 2연패 달성을 견인했다. 현장개선 부문에서는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의 ‘황금박쥐’, (주)유라하네스의 ‘징검다리’, 기아자동차(주)소하리공장의 ‘횃불’, 한국서부발전(주)평택발전본부의 ‘메가왓트’, 한국동서발전(주) 일산화력본부 ‘I-Best’,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공장의 ‘사군자’ 등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자유형식 분야에서 (주)대웅제약 향남공장의 ‘퍼펙트’와 SK하이닉스(주) 이천사업장의 ‘챔피언’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상생협력 분야에서는 (주)대웅제약 향남공장의 ‘블랙박스’와 한국남동발전(주) 분당발전본부의 ‘Non-Stop’이 6시그마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주) 이천사업장 ‘혼창통’, 서비스/사무간접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주) 이천사업장 ‘초월몽상’과 ‘SynBest’를 비롯해 SK하이닉스(주) 이천사업장 ‘골든타임’(환경/안전품질), 쌍용자동차(주)평택공장의 ‘개미’(창의개선), ‘이영무’(제안사례) 등 이로써 총 16개 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에는 (주)삼진엘앤디의 ‘레드썬’과 SK하이닉스(주) 이천사업장 ‘분투Style’ㆍ ‘파티클헌터’ㆍ ‘스파이더맨’ㆍ ‘해트트릭’, 쌍용자동차(주)평택공장 ‘으뜸’, (주)세코닉스 ‘지피지기’, (주)대웅이엔지 ‘불사조’, 기아자동차(주)소하리공장 ‘새싹’ 등 9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남동발전(주) 분당발전본부의 ‘하나로’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품질사랑’, 육군종합정비창 특수무기정비단 ‘디딤돌’, (주)엔비스 용인공장 ‘동그라미’,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의 ‘상록수’, 한국동서발전(주) 일산화력본부 ‘바람돌이’, 기아자동차(주) 소하리공장 ‘조재홍’, 금호타이어(주) 평택공장 ‘시나브로’ 등 8개 팀도 동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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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결과에 따른 메달 및 증서 수여는 오는 11월8일 열리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품질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전국 최고이자 세계 최고수준인 경기도 품질분임조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품질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기업 품질경영 컨설팅, 품질분임조 역량강화 및 우수분임조 연수지원, 경기도 품질경영대회 개최, 우수품질경영기업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 황금박쥐팀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 황금박쥐팀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공장 분임조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공장 분임조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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