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부모의 고향에서 친환경 먹거리로 간암 이긴 안헌수 씨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60회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60회
6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260회는 고향 산에서 암을 이기다 편이 방송된다.

보는 것만으로도 보약이 될 것 같은 천연의 원시림과 청명한 물, 지천으로 돋아나는 부처손, 와송, 맥문동, 영지버섯 등 항암에 좋은 약초들이 가득한 자연인 안헌수(62) 씨의 보금자리. 

그는 도시에서 13번이나 재발했던 암을 이곳에서 10년 째 단 한번의 재발도 없이 다스리고 있다. 

젊은 시절, 크레인 기사였던 안 씨. 빈털터리로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10개월 만에 1200만원을 모아 전셋집을 얻었고, 3년 만에 집을 샀다. 매 순간 아이들 생각과 재산을 불려가는 보람으로 열심히 일해온 안 씨. 

처음 그의 몸에 이상이 찾아온 건 2001년이었다. 간암 판정을 받은 후, 13번의 시술과 수 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비만 넘기면 다시 일을 나가야 했던 그는 죽마고우가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걸 보고서야 휴식을 결심했다. 

자식들 걱정에 암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안 씨. 계속되는 재발로 지쳐갈 때쯤 더 이상 볼 수 없어 더 그리운 어머니, 아버지가 있는 고향의 품으로 돌아왔다. 

자연에서 그는 건강에 좋다는 천연 재료들로 집을 짓고 친환경 농사를 지어 먹거리를 해결하고 있다. 해와 땅, 비와 바람, 대자연의 일품으로 암을 이겨낸 안 씨의 사연을 만나본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260회는 6일(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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