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중 4개 영역 평균등급 1등급 입학 학생 대상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가 2018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신입생 1명당 4년간 총 8천720만 원을 지급하는 ‘우당평생보장장학금’을 내걸어 화제다.
5일 경동대에 따르면 장학금은 4년간 매월 생활비 100만 원 지급(4천800만 원), 4년간 등록금 면제(3천200만 원 상당), 4년간 기숙사 무료(720만 원 상당) 등 모두 8천720여만 원을 지원하며, 졸업 후 해외 선진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본인이 원하면 교수로 임용하는 것으로 돼 있다.
설립자 우당 전재욱 박사의 건학이념을 기려 신설된 이 장학금은 신입생 중 수능 4개 영역(과목) 평균등급 1등급으로 입학한 학생에게 지급되며, 2018학년도의 경우 17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간호학과는 제외되며 지원이 많아 동점자가 발생하면 전형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민준식 입학처장은 “그동안 취업사관학교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내실을 다져왔다”면서 “이제 양주캠퍼스에서 수도권 대학으로서 제2의 도약을 위해 질적 전환을 모색할 시점이 돼 우수한 학생을 뽑아 잘 가르쳐 스타 졸업생을 배출하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경동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2016년 12월 발표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조사에서 취업률 75.1%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미 1인당 356만 원(2016 정보공시)의 높은 장학 혜택으로 유명한 경동대는 내년에 우당평생보장장학금 외에도 고성캠퍼스 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기숙사비 면제 장학금과 입학등록금 중 200만 원을 감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 등을 고성 글로벌캠퍼스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한다.
한편 경동대는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7개 학과),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10개 학과),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16개 학과) 등 33개 학과에서 1천785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한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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