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청소년야구 파죽의 4연승…조 1위로 SR 진출

한국이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 파죽의 4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구장서 계속된 대회 조별 예선 A조 4차전에서 이인혁(서울 덕수고)이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을 기록하고, 장준환(유신고)이 이틀 연속 홈런(2점)을 터뜨리는 등 6안타, 8사사구를 묶어 니카라과를 12대4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1회초 수비서 니카라과의 H.Z 호세 가브리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으나, 1회말 1사 1,3루 기회서 곽빈(서울 배명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후 계속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서 이인혁이 인사이드 더파크 만루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5대1로 달아났다.

 

한국은 2회말 공격서도 최현준(서울고)의 좌익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김정우(인천 동산고)의 몸에맞는 볼로 만든 1사 1,3루서 곽빈의 2루수 실책 때 최현준이 홈을 밟고, 이후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서 예진원(경남고)이 우중간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9대1, 8점 차로 벌렸다.

 

5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난 한국은 1사 3루서 장준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려 6회 2점, 7회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친 니카라과를 가볍게 따돌렸다. 장준환은 전날 캐나다전서 2점 홈런을 때려낸데 이어 이틀 연속 투런 아치를 그렸다.

 

한국의 선발 김영준(선린 인터넷고)은 5이닝동안 4피안타, 2사사구,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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