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천오층석탑 소재 ‘그대 돌아오는 길’ 발간

▲ 17.8.28-이천시, 타국살이 이천오층석탑 소재 _그대돌아오는길_ 소설 발간
이천오층석탑이 일본으로 반출된지 100년이 되는 2018년에 다시 돌아온다는 희망을 기대하는 소설책인 ‘그대 돌아오는 길’이 발간됐다.

 

불바다, 천년의만남, 그네위의 방 등 수십 권의 장편소설을 쓴 중견작가 노수민씨가 일본에 반출된 이천오층석탑의 반환을 기원하는 소설을 냈다.

 

이번 소설은 반환되지 못한 문화재의 암울한 현실을 속속들이 파헤쳤으며 한번 빼앗긴 문화재를 찾기 위해 감내해야 할 희생이 얼마나 큰지를 일깨우는 동시에 문화재 환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또 이천 시민과 관내 31개 시민단체의 힘을 모아 결성된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의 염원이 불씨가 되어 이천오층석탑이 이천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천오층석탑은 천년 동안 이천에 뿌리를 두었던 향토 문화재로 나라의 힘이 약하고 국민의 힘이 나약해 지키지 못하고 일본에 빼앗긴 세월이 벌써 100년이다. 10년째 반환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한ㆍ일 간 지난(至難)한 문화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석탑이 아직 이천 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그대 돌아오는 길’ 독후감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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