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이달 2일까지 가집계 결과
지난해 비해 40일 단축 ‘신기록’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가집계 결과 지난 2일 200만TEU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200만TEU 달성일인 10월12일 보다 올해 40일 단축된 기록이다.
IPA는 올해 중국ㆍ베트남ㆍ태국 등 아시아권역을 서비스하는 신규 컨테이너 정기 항로 4개가 개설돼 총 49개로 늘었다.
특히, 지난 2015년 12월 한·중 FTA와 한·베트남 FTA의 영향으로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상반기 146만9천TEU로, 작년 동기보다 18.7% 늘어났다.
물동량 증가에 대해 IPA는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검역ㆍ통관기관, 항만 서비스 기업 등이 항만이용고객에게 보다 좋은 물류환경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업이 물동량 증가의 한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IPA는 연말까지 신규 컨테이너 항로서비스가 추가 개설되고 국내·외 수출입 경기가 지속될 경우,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40위권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PA관계자는 “지난 7월 운영개시한 인천신항 소량화물(LCL) 전용물류센터 활성화 및 11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완전개장하면 물동량 증가세에 탄력이 붙어 올 연말에 300만TEU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은 지난해 역대 최고 컨테이너 물동량인 268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2015년보다 순위가 10계단 상승한 57위를 기록한 바 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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