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 달만에 부축빼기 범행 20대 구속

출소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부축빼기(취한 사람을 부축하는 척하며 지갑을 가져가는 수법)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취객을 상대로 지갑 등을 빼낸 혐의(절도)로 K씨(27)에 대해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5일 새벽 4시께 수원 권선구 권선동 소재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해 있는 A씨(42)에게 접근해 부축을 해주는 척 하며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과 4범인 K씨는 훔친 카드로 마트와 PC방 등에서 17만 원을 사용했으며, 휴대전화는 길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신고를 받고 범행이 일어난 지역 인근 CCTV를 확인해 K씨를 용의자로 지목, PC방에서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7시간만에 검거했다.

 

K씨는 경찰에서 “돈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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