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남 꺾고 4연승 질주…3위 자리 수성

▲ K리그 챌린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가 성남FC를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부천은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문기한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부천은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질주하던 4위 성남(승점 43ㆍ11승10무8패)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승점 46ㆍ14승4무11패)를 지켰다.

 

전반 초반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엿보던 부천은 전반 29분 조범석의 크로스에 이은 조수철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부천은 후반 초반 추가골을 뽑아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분 호드리고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성남은 후반 4분 김동찬의 패스를 받은 홀로홉스키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냈고, 후반 8분에도 홀로홉스키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열을 재정비한 부천은 후반 19분 성남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문기한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성남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성남은 거센 반격을 펼치며 동점을 노렸지만 부천 골키퍼 류원우의 선방에 번번이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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