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이 11일 오전 11시18분께부터 2시간30여 분간 신호체계 이상으로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지난 5월 파산 뒤 운행 중단은 처음이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께 상행선 발곡역~회룡역 사이 신호체계 이상으로 전 구간에 운행 중이던 열차가 멈췄다. 운행을 맡은 인천메트로 측은 즉시 원인 파악과 복구에 나서 오후 1시5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차량과 노선 중 어느 쪽 신호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 중이다.
의정부 경전철 관계자는 “자동제어시스템이라 고장이 나면 어디에서 문제가 있는지 규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일단 운행한 뒤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경전철은 지난 5월 26일 의정부 경전철㈜ 파산 뒤에도 파산법인이 이달 말까지 맡아 정상적으로 운행해왔다. 다음 달부터 의정부시와 긴급 운영 관리위탁 계약을 체결한 인천교통공사가 대체사업자 선정 때까지 운행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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