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성진 자진사퇴 촉구… 與는 역사관 집중 검증
김명수 병역면제 의혹 제기… 정우택 “부결시켜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날 선 검증이 벌어졌으며 야권은 12~13일 실시되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송곳검증을 예고하며 긴장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권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고 여당 역시 박 후보자의 역사관과 전문성 검증에 집중했다.
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아파트 분양권의 다운계약서 거래 등을 지적하며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5대 원칙 가운데 3가지를 위배했다. 버티면 장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 자진해서 사퇴할 용의는 없느냐”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촛불집회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뉴라이트 논란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역사관 검증에 집중했다.
같은 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국내 유니콘 기업을 늘릴 수 있는 방안과 각종 규제 혁파 방안에 대해,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은 심각한 소상공인 폐업 실태에 대해 각각 박 후보자의 해법을 물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등에 대한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은 이날 김 후보자의 병역면제 의혹을 제기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주 의원에게 대법원과 병무청이 제출한 후보자의 병적증명서와 병적기록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80년 징병검사에서 양안 0.05의 시력과 고도근시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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