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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차로 사고 내고 도망…우체국 위탁 배달원 입건

승인 2017-09-11 20:29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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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위탁 택배 배달원이 우편배달 차량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형사 처벌 위기에 놓였다.

 

분당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모 우체국 위탁 택배 배달원 A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밤 11시께 우편배달 차량을 몰고 성남시 분당구 매송사거리에서 판교IC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신호를 위반, 맞은편에서 용인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B씨(26)의 K5 승용차 조수석 부분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와 동승자 C씨(29) 등 2명이 머리와 팔 부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A씨는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운 뒤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를 낸 뒤 차량 문을 잠그고 달아났다”며 “A씨를 조만간 소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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