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더 큰 기쁨]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로 살기 좋은 의정부시 만들어요”

‘생명지킴이 존 프로젝트’ 아이들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앞장
생명살림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 자원봉사 강사단도 운영

▲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생명지킴이 존(zone)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관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제공
▲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생명지킴이 존(zone)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관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제공
“살기 좋은 의정부시, 자원봉사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지역사회의 잠재된 봉사활동 수요를 찾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소외되는 이웃 없이 지역 곳곳에 자원봉사를 펼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스쿨존(school zone) 지정, 생명살림 심폐소생술 교육, 자원봉사 교육 강사단 운영, 봉사나눔터 운영, 한우리가족봉사단 등을 시행 중이다.

먼저 센터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생명지킴이 존(zone) 프로젝트’의 일환인 ‘스쿨존’을 지정하고 있다. 이는 통행차량이 많지 않아 신호 등 미설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이 목적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지역 내 학교 횡단보도 근처를 노란색으로 도색해 학생들이 운전자 눈에 잘 띄게 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께 3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호암초등학교 근처 횡단보도를 도색하고 잡초 제거, 벽면 물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생명살림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가르쳐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초 목격자의 초동 대처로 위기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는 정기적으로 이 같은 교육을 열어 이론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자원봉사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 교육 강사단’은 전문 자원봉사 멘토들이 모여 자원봉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강사들 또한 각자 스터디를 꾸려 자원봉사 교육방법, 스피치, 강의시연 등을 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의정부시 4개 권역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봉사나눔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까지 찾아올 필요없이 집과 가까운 봉사나눔터를 찾아가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하면 된다. 센터는 현재 봉사나눔터를 2개소까지 확보하고 있으며 4개소까지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센터 소속 한우리가족봉사단은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주력하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환경정화, 소외이웃돕기 등뿐 아니라 지역 내 제과제빵학원에서 쿠키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등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김호득 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세상이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원동력이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작은 봉사활동부터 참여할 수 있게 독려하고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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