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1회는 보나(정희 역), 서예슬(은자 역), 방수진(언주 역), 백은경(현희 역), 이들 정희 4총사가 70년대 최고의 그룹 아바(ABBA)의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포문을 열어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친구들을 따라 교회에 갔던 보나는 자신을 쫓는 도희(애숙 역) 일행을 피해 도망치다 들어간 곳에서 우연히 대구 최고의 킹카 여회현(손진 역)을 만났고 보는 순간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미팅에서 만난 후 주변을 뱅뱅 돌며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서영주(동문 역)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귀찮아 하던 보나는 여회현을 만난 이후로는 그리움과 설렘에 밤잠을 설치고 모든 사람을 여회현으로 착각하기까지 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여회현이 다니는 도서관을 알아낸 보나는 새벽같이 도서관에 갔고, 다시 만난 그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여회현이 있던 자리에는 서영주가 앉아 있었고 여회현은 도서관을 나서고 있었다. 이에 보나는 급하게 자전거를 타고 여회현을 쫓아가다가 채서진(박혜주 역)의 아빠가 몰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넘어져 다쳤다.
그때 앞서 가던 여회현이 어느새 보나 앞에 나타나 다친 곳이 없는지 살폈고, 그 순간 채서진도 차에서 내려 보나에게 다가왔다. 보나, 채서진, 여회현 세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보나는 여회현의 등에 업혀 약국까지 가게 되었고, 그 날 이후 보나의 사랑은 더욱 깊어져 갔다.
극 말미 아침부터 장난을 치다 선생님인 인교진(오만상 역)에게 걸려 교실에서 벌을 서던 보나 앞에 새로 온 전학생으로 채서진이 나타났고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 엮이게 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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