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기체결함으로 파리 회항, 승객 불편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 무려 하루 가까이 국내 도착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파리 드골공항을 이륙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 플랩에 이상이 감지돼 드골공항으로 회항했다. 비행기 날개 부분에 달려있는 플랩은 이착륙 때 양력을 높이려 사용하는 고양력 장치를 말한다.

 

드골공항에 다시 내린 여객기는 승객을 태운 채 정비를 받았지만 결국 운항 불가 결정이 내려졌다. 대한항공은 결국 사고기와 동일한 대체 여객기를 인천에서 파리로 출발시켰다. 대체 여객기는 이날 오후 드골공항을 출발해 13일 오후 1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도착 예정시간보다 무려 23시간 늦게 한국에 도착하게 됐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륙 직후 기체에 이상이 감지돼 안전을 위해 회항과 대체편 투입을 결정했다”며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식사와 호텔 등을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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