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지리·공간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3차원 콘텐츠와 감성지도 등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Smart GIS 인천’ 사업이 내년 본격화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일선 행정기관과 시민, 기업들이 GIS 정보를 함께 활용하는 사업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시는 우선 인천지역의 환경·해양 관련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수질관리·질병 전염원 추적 관리 등 환경 위해요인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된다.
주요 행정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사업도 추진된다. 중구 인천개항창조도시 등 인천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13곳을 대상으로 3차원 도시계획 콘텐츠가 구축된다. 개발 이후를 가정한 3D 모델링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 시범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또 관광, 재래시장 등 10곳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감성지도’로 제작될 전망이다. 시민 공모를 통해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역별 특색을 살린 감성지도와, 스토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도보코스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도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지역 128개 무인섬을 대상으로 섬 내 도로 등 지형정보, 역사·문화·자연·박물관·전시관·공공시설 등의 정보를 담은 ‘인천 무인섬 지도 서비스’를 구축, 4개 국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4억7천만원 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위치기반 행정서비스 확대로 인천시민들이 행복한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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