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 ‘카카오뱅크’돌풍으로 인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급격한 성장의 비결은 비대면 개설이라는 편리성과 높은 금리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돌풍에 전 금융권이 고심하는 사이, 그동안 꾸준한 예금 증대를 위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해 온 신협중앙회 수신지원팀이 다양한 우대조건을 통한 ‘우대이율 제공’과 비대면 가입을 통한 ‘편리함’, 그리고 신협의 ‘비과세혜택’까지 삼박자를 갖춘 ‘신협 e-파란적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3개월 만에 계약고 170억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일주일에 약 20억 원(계약금액 기준)의 신규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신규 가입규모로 보면 그동안 신협이 출시한 금융신상품 가운데 최단 기간 계약고 100억 원을 돌파한 히트상품이다.
‘신협 e-파란적금’은 신협의 로고 색상인 파란색과 ‘깰 破’, ‘알 卵’ 즉 ‘알을 깨고 나오는 새로운 상품으로 파란을 일으키겠다’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상품의 의미처럼 e-파란적금은 기존의 상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첫째는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라는 것으로 신협 전자금융 이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신협 S뱅킹에 접속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둘째,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급여이체, 자동이체, 체크카드 사용실적 등 5가지 우대조건에 따라 일정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모두 달성시 최대 0.6%p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셋째, 신협의 비과세 혜택이다. 신협의 예적금은 1인당 3천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는데, 은행의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을 떼지만 신협은 농어촌특별세(1.4%)만 뗀다.
신협중앙회 김영하 수신지원팀장은 “저금리 시대, 목돈 마련을 설계한다면 ‘신협 e-파란적금’으로 스마트폰의 편리함에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는 물론 추가 금리와 비과세 혜택까지 모두 누려보기를 권한다”면서 “조합원 요구의 다양화에 맞춘 특화 상품 등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캠페인 등을 통해 신협 수신 마케팅 역량 강화와 조합원 편익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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