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출신지나 학력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진호 병원장)이 ‘2018년도 신규 간호사 채용’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번 블라인드 면접은 지원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과 인성 중심의 인재 선발 채용을 위해 실시됐다.
동국대일산병원은 이달 초 진행된 내년도 신규간호사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학력, 자격증 등 일체의 이력 사항을 일절 모르는 상태로 간호전문성, 환자간호수행, 사회직장인 역량 등 업무 관련 능력에 대해서만 면접을 진행했다.
이진호 병원장은 “앞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스펙 중심의 간호사 선발이 아닌 실무 중심의 지혜를 갖춘 간호사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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