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베트남 호치민시 공무원 초청…네트워크 플랫폼 지원

경기도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확보한 베트남 주요 네트워크를 도내 관련 부서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연계해주는 경제네트워크 플랫폼 지원에 나섰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일부터 7박 8일간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의 국제통상 분야 주요 공무원 및 기업인 20명을 경기도로 초청했다.

 

이번 초청 연수를 통해 경기도는 호치민시 진출을 위해 네트워크 확보가 절실한 도내 중소기업들과 호치민시 공무원 및 기업인의 직접적인 만남을 주선하고, 수출·통상 분야 도내 부서 통합 간담회를 통해 활용성을 한층 높였다.

 

베트남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10개 도내 중소기업들은 지난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호치민시 공무원 및 기업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기업의 베트남 진출 희망 상품들을 소개하고 호치민시의 산업분야 동향 정보 및 유통분야 해외진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기도는 12일 외교정책과 주관으로 국제통상과, 농식품유통과, 투자진흥과, 환경정책과 등과 방문단이 한자리에 모여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보 티 탄 케우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과장은 “경기도에 이렇게 우수한 산업기반 시설과 기업들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11월에 호치민시에서 개최될 G-Fair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아 도 국제협력관은 “국제교류 지형변화로 아세안 주요 국가 대상 국제교류 다각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ODA사업을 통해 경기도와 베트남 간 상생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에는 신흥 시장을 개척하는 판로를 지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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