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과 관련, 지역주민들이 우려했던 교통·소음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통합형 광장 개선안’이 제시됐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2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연식 공동위원장과 이재철 균형발전기획실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시민위원 41명이 참석해 다양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경기도는 그동안 시민들의 가장 우려했던 교통혼잡과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형 광장 개선안’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통합형 광장 개선안’은 도로 선형을 부드럽게 우회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완충녹지를 크게 조성함과 동시에 소음차단용 수목을 식재해 소음문제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해결방안이다.
도는 실제 예측소음을 추산한 결과 새로 제시된 개선안이 기존 안에 비해 교통량에 따라 최소 1dB에서 최대 6dB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민위원들은 도가 제시한 통합형 광장 개선안에 대해 토론을 거친 후 찬성한다는 뜻을 밝혀 그동안 북부청사 광장 조성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교통 및 소음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오늘 회의로 통합형 광장 개선안 쪽으로 의견이 결집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설득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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