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김준현·박용수, 잇따라 지원 조례 추진
도의회는 윤화섭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산5)이 낸 ‘경기도 문화ㆍ체육 시설 장애인 탈의실 설치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례안은 해수욕장, 수영장 등 도내 문화ㆍ체육시설에 장애인 전용 탈의실 및 보조시설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연초에 ‘경기도 장애인 탈의실 설치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명시했으며 지원계획, 지원신청 절차 및 지원내용 등이 포함됐다.
윤 의원은 “도내 문화ㆍ체육시설에 장애인이 보호자와 함께 들어가 탈의를 보조받을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장애인의 체육활동이 제한되고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의 체육 활동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준현 의원(김포2)은 ‘경기도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주4일 근무 정규직 도입 지원 조례안’을 추진한다.
조례안은 주4일제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하는 산하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도지사가 산하기관과 도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주4일제(주당 32시간ㆍ1일 8시간 근무) 도입 및 활성화 시책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또 산하기관과 중소기업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주4일 근무자가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산하기관과 중소기업은 주4일 근무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기존 비정규직에 속하는 단시간 근로자 및 기간제근로자를 우선 채용하고 전일제 근로자가 주4일제로 전환을 희망할 경우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이밖에 박용수 의원(민주당ㆍ파주2)은 독거노인, 취업준비생 등 도내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근거를 담은 ‘경기도 1인 가구 주거안정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박 의원은 “독거노인, 사별ㆍ이혼 등으로 홀로 사는 중년층, 독신자, 대학생 및 취업준비자를 중심으로 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1인 가구에 대한 도 차원의 정책적ㆍ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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