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강릉 여고생 집단폭행, 이틀간 12시간 무차별 폭행한 이유는?

▲ MBC ‘리얼스토리 눈’ 716회. 강릉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
▲ MBC ‘리얼스토리 눈’ 716회. 강릉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
14일 방송될 MBC ‘리얼스토리 눈’ 716회에서는 강릉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을 들여다본다.

지난 4일 SNS를 통해 충격적인 사연이 올라왔다. 열여덟 살 동생 이양이 이틀 간 감금 및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것. 놀랍게도 동생을 폭행한 무리들은 함께 어울렸던 동급생 친구들이었다. 

게다가 가해 학생들은 폭행당시 상황을 촬영하여 실시간 중계를 하고, 이양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조롱하는 등 뻔뻔한 행동을 일삼았는데.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피해자 이양은 사건이 일어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어 두 달여 동안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그날 밤 이양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7월 중순, 강릉시 한 해변에서 새벽까지 놀던 이양과 친구들. 그곳에서 이양과 한 친구가 말다툼을 시작으로 다른 친구들이 가세하며 집단폭행이 일어났다. 

몇 시간 동안 지속 된 폭행. 날이 밝아 오자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아이들은 이양을 데리고 자취방으로 장소를 옮겨 가위로 위협하고, 담뱃불로 지지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다음 날 붓고, 피투성이가 된 이양의 얼굴에 화장을 하고 모자와 마스크를 씌어 택시를 불러 해변에 놀러 간 아이들. 얼마 뒤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누워있던 이양의 호흡이 약해졌고, 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와 경찰로 인해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 

친구에서 한 순간에 피해자와 가해자가 된 사건! 이틀 동안 12시간 이어진 무차별적인 집단폭행과 감금. 아이들은 왜 이양을 폭행했던 걸까? 

MBC ‘리얼스토리 눈’ 716회는 14일(목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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