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에 116억 투입

2022년까지… 市, 중부고용청과 아이디어·정책 공동 발굴

인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116억원을 투입해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열린 일자리협업간담회에서 시와 중부고용노동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자리대책에 대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시는 일자리사업 아이디어 공유 및 협력사항 발굴을 위해 내년에 추진할 주요 일자리사업인 인천형 뿌리산업 평생일자리창출, 취·창업 진로지도센터 운영지원,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지원,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을 발표했다.

 

시가 신규 추진하는 인천형 뿌리산업 평생일자리 창출사업은 제조업, 특히 뿌리산업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뿌리산업 근로자에게 경력형성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뿌리산업의 경우 전체 제조업체 평균보다 임금은 적고 근로시간은 긴 것으로 보고 있는 시는 향후 5년간 2천500명을 대상으로 연간 임금이 2인 가구 최저생계비(2천만원) 이하이면 월 30만원, 3인 가구 최저생계비(2천600만원) 이하이면 월 15만원의 뿌리산업 경력형성지원금을 1년간 주기로 했다.

시는 또 해마다 뿌리산업 10개 업체씩 50곳에 종업원 수 기준 1천만~5천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취·창업 진로지도센터 운영지원은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 대학청년고용센터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유지하고 있는 사업으로 내년 경인여대를 운영대학으로 7천만원(국비 3천만원, 자부담 4천만원)을 들여 실시한다. 시는 중부고용노동청이 여대생 개인별 맞춤 진로지도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밖에도 중부고용노동청과의 협업사업으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공동인증제, 지역일자리 통계 구축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은 정부와의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부고용노동청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며 “새로운 사업 발굴 등 일자리창출에 상호 협력함으로써 인천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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