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 꺾고 3연승…가을야구 희망 키워

▲ KBO
▲ KBO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키웠다.

SK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스콧 다이아몬드의 호투를 앞세워 5대0으로 승리했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와 가을야구 막차 티켓 한 장을 두고 피 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는 이날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9이닝을 3피안타 무사4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6패)째를 한국 무대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완봉승은 시즌 9번째이며 ‘무사4구’ 완봉승은 시즌 3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128번째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였지만 7회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다. SK는 7회초 1사 2, 3루에서 최항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노수광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김강민은 2사 1루에서 장원준의 시속 122㎞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