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울 꺾고 5경기 연속 무패행진…강등권 탈출

▲ K리그 클래식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2무)을 질주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1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인천은 승점 30(6승12무11패)을 마크하며 상주 상무(승점 28)를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서울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른 역습을 펼친 인천은 후반 2분 서울 수비수 칼레드의 실수를 틈타 웨슬리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양한빈의 가슴으로 향해 득점에 실패했고, 21분에는 웨슬리의 크로스가 김진야에게 향했지만 머리에 맞추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2분 김진야를 대신해 송시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준 인천은 후반 42분 승부수가 통했다. 역습 상황에서 김대중의 킬패스를 받은 송시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인정했고, 인천은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한편, 수원 삼성은 전날 열린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헛심공방 끝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하면 2위로 뛰어 오를수 있었지만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4위(승점 50ㆍ14승8무7패)에 머물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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