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밴드 가을공연 시민 한마음 축제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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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희밴드 가을공연

깊어가는 가을밤 평택의 세느강으로 불리는 통복천변에서 펼쳐진 콘서트에 400여 명의 시민이 몰리면서 삶에 찌든 시민들의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탤런트 유승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2017 춘희밴드의 즐거운 음악회’는 ‘가을밤 주인공은 나야나!!’라는 주제로 초대가수 조수진ㆍ황원주씨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오필환씨의 색소폰 연주로 깊은 가을밤의 향연을 한껏 끌어올린 이날 공연은 블랙썬 밴드의 공연과 춘희밴드의 주옥같은 각종 노래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을 마음을 한껏 달구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참가한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무대로 나와 흥겨운 춤사위를 뽐내며 가을밤을 수놓았고 음악에 맞추어 어깨춤을 들썩이던 시민들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끊이지 않는 채 한마음으로 연신 앙코르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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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희밴드 가을공연

2004년 4명으로 창단, 올해로 창단 13년을 맞이하는 춘희밴드는 현재 13명의 단원이 매년 각종 해변축제는 물론 노인들을 위한 위로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직업을 가진 주부들로 직장 업무와 가사일을 병행하며, 틈틈이 노력한 땀의 결실을 선보이고 있다.

 

이춘희 단장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각종 봉사는 물론 정기 연주회를 위해 묵묵히 힘써준 단원들의 결실이 있기에 이번 공연도 가능했다.”라며 “더욱 노력해 사랑받는 아줌마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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