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장남의 필로폰 투약과 관련, 독일 연정토론회,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와 면담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한다.
이어 남 지사는 “아버지인 제 몫이다. 제가 책임져야 한다”며 “(사건을 알게 된 뒤) 아들과 잠깐 통화했는데 아들이 미안하다고 했다. 긴 통화는 못 하고 들어가서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들이 죗값을 치르고 더욱더 반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당연히 있는 대로 죗값을 받고, 아들은 제 아들이니까 안아주겠다”고 했다.
또 남 지사는 “모든 출장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해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국민과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19일 오후 귀국 예정이었으나 시간을 앞당겨 당일 오전 7시께 인천공항에 도착, 오전 10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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