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세계 42위 플리스코바 꺾고 16강 진출

▲ 인천시청의 한나래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42위·체코)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코리아오픈미디어팀 제공
▲ 인천시청의 한나래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42위·체코)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코리아오픈미디어팀 제공

한나래(세계 274위·인천시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서 개인통산 두 번째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나래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3번 시드의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42위·체코)를 2대0(6-4 6-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나래가 대회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당시 한나래는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을 꺾고 16강에 올랐었다.

 

이날 한나래는 강호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다. 1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낸 한나래는 2세트 초반에도 게임스코어 3-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플리스코바가 연달아 세 게임을 만회해 3-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플리스코바와 접전을 펼치던 한나래는 게임스코어 5-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정배 인천시청 감독은 “한나래의 서브가 향상 된 것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며 “올해 서브에 힘이 붙고 사이드로 빠지는 스핀서브를 갖추면서 자신의 게임을 잘 지켜냈다”고 밝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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