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사경, 해수욕장 주변 무신고 숙박업소 적발,업주 13명 송치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숙박업소의 위생 서비스 향상 및 공중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 등 13명을 입건해 인천지검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용유도 일대 해수욕장과 인근 관광지 주변에서 펜션·민박·모텔 등 간판을 달고 신고 없이 불법 영업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주변 대형공사장 일용근로자와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유도 일대 해수욕장과 인근 관광지 주변은 이전에도 업소 위생상태 불량이나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으로 인해 매년 민원이 빈번한 곳이다. 특히 접근성이 좋아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일부 무신고 숙박업소가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가 돼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법하게 영업하는 주변 업소와의 형평성 차원과 관광지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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