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승인

인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인천 남동구의회는 19일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는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국유지 매입비, 어시장 건물 신축비 등 200억500만원에 대한 운영안이 담겼다.

 

남동구는 지난달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일대 국유지(4천153㎡)를 매입하고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토지 매수를 신청했다.

 

구는 149억5천만원을 시와 함께 절반씩 부담해 부지를 매입하고,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6억원을 받아 1층 규모의 어시장 건물(연면적 3천308㎡)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또 어시장을 찾아온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신축 어시장 상부에 주차장이 설치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앞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은 지난 3월 18일 일어난 대형화재로 좌판 244개, 점포 15개, 기타시설 9개가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이후 지역 안팎에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에 대한 현대화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구는 이미 올해 초 공영개발단 안에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팀을 꾸린 상태였다.

 

구는 앞으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내고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구 관계자는 “구의회가 계획안을 승인하면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점차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대화사업 추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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