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한국 고유의 신명나는 농악 소리가 중국 심양에 울려 퍼졌다.
최근 성남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심양시 만융광장에서 성남오리뜰농악 현덕 강승호 기 농악경연대회가 펼쳐졌다. 행사는 한인과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악에 대한 기량을 뽐내며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회장 강승호)가 중국 심양으로 직접 가 대회 심사와 함께 오리뜰농악과 사물놀이 등의 특별공연을 펼쳐 참가자들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열린 농악무 경연대회에서는 한민족의 흥겨운 농악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강승호 회장은 “성남의 무형문화유산인 ‘오리뜰농악’이라는 이름을 걸고 대륙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경연의 장을 보면서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 세계인의 농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는 행사에 앞서 만융 조선족학교를 방문, 농악과 사물놀이를 익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 측과 우리 전통예술의 전수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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