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연차총회 준비 MOU 체결

한국, 교통ㆍ안전 등 담당…아프리카 2~3개국 정상 참석

▲ 기획재정부는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 기획재정부는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기획재정부는 19일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AfDB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의 경제 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1964년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로 우리나라는 1982년 가입했다. 전체 회원국은 80개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고형권 기재부 1차관과 빈센트 느메힐레 AfDB 사무총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부산 연차총회에는 아프리카 2∼3개국 정상과 80개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장, 각국 공공기관·기업·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4천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은 회의장 조성, 숙박, 교통, 안전 등 총회 운영 전반을 관리하고 부대 행사 기획과 국내 홍보활동을 담당한다. AfDB는 연차총회의 전반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참석자 초청·등록, 총회홍보 전략 맡는다.

고형권 차관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이야말로 아프리카의경제개발과 빈곤 탈출 과제를 고민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느메힐레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인프라 분야에 관심이 있어 내년 총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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