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도림고 교육여건개선 방안 찾는다…간담회 개최

인천시교육청이 21일 오전 10시 인천시교육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 도림고등학교, 남촌도림동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와 함께 도림고 의 근본적인 교육여건개선 방안 및 지역주민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으로 교육환경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교육여건 개선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할 방침이다.

 

도림고 이전 문제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이 2019년까지 학교에서 불과 80m 떨어진 곳으로 옮겨오게 되면서 학부모들이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게다가 학교인근에 인천시 남촌일반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계획이 수립돼 도림고의 교육여건이 더욱 악화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이 도림고의 서창 이전을 통해 근본적인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도림고 이전 간담회를 통해 인천시와 학교, 지역주민이 학교 이전이라는 현안에 대해 서로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좋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도림고 이전 관련 학부모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고, 도림고 인근 지역 주민 30만명(표본 1천500명)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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