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덕적도 항로에 대형 차도선이 추가로 운항된다.
20일 인천지방해수청에 따르면 인천~덕적도 항로에 오는 22일부터 코리아익스프레스호(고려고속훼리,총톤수 903t)가 투입된다.
이 차도선은 여객 700명, 차량 37대를 싣을 수 있어, 차도선중에 국내 최대급이다.
운항시간은 인천발 9시10분, 덕적발 15시30분으로 1일 1회 왕복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50분이다.
차도선 요금은 성인기준 편도 1만5천원(터미널이용제외)이다. 현재 동일 항로를 운항하는 대부해운의 차도선 덕적아일랜드호 보다 요금이 3천원 인상된다.
고려고속훼리는 현재 대부해운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도선(총톤수 489톤) 보다 선박의 커 유류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증감을 이유로 성인 편도 요금을 1만8천원을 제시했으나, 인천해수청에서 관할 옹진군청에 주민 의견조회를 통해 성인 편도 요금이 최종 1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차도선 여객운임 인상과 달리 차량운임(일반인)은 소형차기준(1천500cc이하) 4만8천원, 1톤 화물차는 공차시와 화물적재시 각각 5만4천원과 6만4천원, 자전거는 8천원, 오토바이는 배기량에 따라 1만원~최대 4만원 등 기존 요금체계와 비슷하다.
차량 선적장소는 연안부두 현행 차도선 부두를 이용하면 된다.
그동안 인천~덕적도 항로엔 쾌속선 2대와 차도선 1대가 운영됐으나, 오는 22일부턴 쾌속선 1대와 차도선 2대가 운영하게 된다. 쾌속선의 소요시간은 1시간10~20분으로, 차도선보다 30~40분 빠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달 22일부터는 인천~덕적도 항로에 정기적으로 3척의 선박이 운항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여객 수요에 따라 임시로 선박을 추가 투입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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