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중고품을 판매해 모은 기금으로 공익사업을 벌이는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는 고양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아름다운가게 일산 주엽점 개점 13주년 기념식 및 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아름다운가게ㆍ일산백병원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산백병원, 지유명차(보이차가게), 고양오리온스 농구단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 물품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
주엽점을 찾은 지역주민 100여 명은 생필품에서 작은 가전제품까지 수백 개의 기부 물품을 3천 원에서 2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며 기부 활동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일산백병원은 행사장에서 기부 물품 제공은 물론 무료 혈압 및 혈당체크, 보육원 퇴소 아동 지원 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 기부 물품 판매, 지유명차의 보이차 판매, 일산백병원 일일카페, 주엽점 활동천사 소속 오카리나팀 공연, 고양오리온스 농구단 과자선물세트 전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서진수 일산백병원장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아름다운가게 경기인천사업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양질의 기부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2004년부터 전국 각지에 아름다운가게 점포를 내고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각 해당 지역 불우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화정동, 마두동, 주엽동 총 3곳에 아름다운가게 점포가 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