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공장서 불.폭발음과 함께 불길 치솟아…10여명 부상(종합)

 

21일 오후 5시7분께 광주시 초월읍의 한 제조공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수십 명이 다쳤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약 1천㎡)이 타고, 공장 직원과 주민 등 총 21명이 다쳤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로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소방관 3명도 포함됐다.

▲ 광주시 초월읍의 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새카만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독자제공
▲ 광주시 초월읍의 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새카만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독자제공

이날 사고는 오후 5시48분께 공장 내 설치된 가스통이 폭발, 주변으로 파편이 날리며 부상자가 늘어났다. 중상자도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50여m 떨어져 있다가 폭발로 말미암은 파편에 맞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검은 연기가 수 ㎞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치솟았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등 9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1시간30여 분만인 오후 6시30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 광주시 초월읍의 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새카만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독자제공
▲ 광주시 초월읍의 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새카만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독자제공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갑자기 전기선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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