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인설차문화전-차예절경연대회 성료…"청소년들에 예의 전파하는 장 되길"

▲ 내빈 차 시음1 (이근 가천대길병원장-최소연이사장-조동암부시장-이태훈 가천대길병원의료원장)
▲ 이근 가천대길병원장-최소연이사장-조동암부시장-이태훈 가천대길병원의료원장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효·예·인 정신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제18회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사)규방다례보존회, (사)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하고,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과 박남춘 국회의원,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에서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참가자 300여명은 절하기에 앞서 손가짐 자세인 공수법과 절하기, 차내기,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렸다.

 

열띤 경쟁 끝에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장동준 가천대 방사선학과 3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는 “교양과목 중 ‘한국민속과 예’라는 수업을 들으며 사회생활로 나가기 전 바른 몸가짐을 배우고 차로 나를 다스리는 법을 알게됐다”며 “지난 4월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 때 최우수상을 받고, 이번에 대상을 수상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최소연 (사)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은 “최근 청소년 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차 예절은 기본적인 인성 교육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 윤리와 예절을 갖추길 바란다”며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을 위해 좋은 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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