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류와 세계문화의 중심 고대 능허대와 인천신항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 ‘제8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7만여명의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송도국제교와 컨벤시아교 사이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능허대 문화축제를 열었다.
개막 행사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박찬대·민경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내 자매우호도시인 완도군·예산군·삼척시·평창군에서 각각 부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미국 그린빌시의 알렌토마스 전 시장과 필리핀 바기오시의 마우리시오 지도모간 시장, 몽골 칭길테구의 치메드척절 부구청장 등 사절단이 참석해 글로벌 축제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전시 및 체험행사와 카약수상체험 등 모두 38가지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기암설화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도전! 능허대 알쏭달쏭’과 ‘동(洞)대항 줄다리기 대회’, ‘주민 초청 공연’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주민자치협의회의 ‘우리센터 경연대회’에서 센터별로 장기를 뽐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후 박현빈·우연이·윙크 등 인기가수의 열띤 문대를 함께 보며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고대 능허대에서 중국 대륙으로 향하는 백제 사신 행렬단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고증해 재현한 ‘백제 사신문화 행렬’이 연수구 일대를 행진해 주민들에게 능허대 등 백제의 역사를 알렸다.
이 청장은 “지난 3년간 구정을 맡아 소통과 섬김행정을 실천하며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성과를 이뤄냈는데, 능허대문화축제도 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세계 관광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며 “능허대문화축제가 올해 많은 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우리 연수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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