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력 보고서…“서비스업 육성, 중소기업 지원해야”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소규모의 신규 내수 서비스업체가 일자리를 많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발표한 ‘경제의 고용창출력 약화, 그 해법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비스업 취업계수는 23명이다. 취업계수란 실질 산출액 10억원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취업자 수를 뜻한다. 취업계수가 높을수록 고용창출력이 좋다는 의미다.
건설업 취업계수는 28명, 서비스업은 23명, 제조업은 10.5명이었다. 건설업의 취업계수는 높게 나타났지만 2011년과 비교하면 88.5% 수준으로 취업계수는 하락했다.
종사자 규모별 취업계수를 보면 2015년 기준 300명 이상 사업체의 취업계수는 1.1명이었다. 그러나 10∼299명인 사업체는 3.4명으로 대규모 사업체보다 취업계수가 높았다.
업력별로 보면 2014년 기준으로 5년 미만 사업체의 취업계수는 3.5명이었지만 16년 이상 사업체는 1.5명에 머물렀다. 또 2015년 기준 내수 위주 기업의 취업계수는 1.9명으로 수출 위주 기업 1.2명 보다 높았다.
종사자별 업력별 등 내용을 종합하면 서비스업과 건설업, 소규모 사업체, 신생 사업체, 내수 위주 기업의 고용창출력이 더 양호한 셈이다.
김수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경제의 취약한 고용창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노동시스템의 개선과 경제 전반의 효율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서비스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일자리의 양과 질을 향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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